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에 관한 뉴스에 대한 자료
최근 글래스고 미디어 그룹은 연구를 더 진행시켰다. '나쁜 뉴스' 시리즈의 최근 판은 '이스라엘로부터의 나쁜 뉴스'(Philo and Berry 2004)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에 관한 TV 뉴스를 검토했다. 그 연구를 2년 동안 진행되었는데 800명의 시청자가 참여한 토의에 관여한 여러 명의 TV 뉴스 캐스터와 저널리스트의 도움을 받았다. 저자들은 갈등을 보도하는 TV 보도를 살펴볼 뿐만 아니라, 보도가 시청자들의 이해, 믿음과 태도에 어떻게 관계되는지에 관심을 가졌다.
그 연구는 갈등을 보도하는 TV 뉴스가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스라엘 정부의 관점을 상당히 보여 주었다고 결론지었다. 적절한 맥락을 제공하는 갈등의 기원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었고, 특히 BBC1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식 입장으로 편향된 편견이 있었다. BBC1은 팔레스타인 사람들보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두 배 이상 더 많이 인터뷰하고 보도했다. 더욱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정치인들까지 보도했다. 또한 그 연구는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두세 배 더 죽었지만, 팔레스타인 사상자보다 이스라엘 사상자를 더 보도했음을 발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격을 다루는 기자들의 언어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기자들은 팔레스타인 행위를 '테러리즘'으로 보도했지만, 팔레스타인 학교에 폭탄을 던지는 이스라엘 집단의 행위는 '극단주의자' 혹은 '민병대'로 보도되었다(Philo and Berry 2004). 이러한 결과물들이 주는 메시지는 뉴스 보도가 절대로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이라고 생각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뉴스 보도는 뉴스가 존재하는 불평등한 사회를 반영하고 체계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현대사회학(앤서니 기든스, 필립 서튼) 8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