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론
장윤철 - 정성일 인터뷰
Maka!
2024. 2. 17. 16:06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46249#relay_news_area
[정윤철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정성일 ①
그의 글은 스타일리쉬하다. 수많은 인용, 괄호치고 설명하기, 문장의 도치, 접속사 없애기, 단문의 연속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데, 인용은 영화의 플래시백에, 괄호치기는 나레이션에, 접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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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정성일 ②
정윤철: 당신이 자주 인용하는 발터 벤야민의 말이 생각난다. 정치적인 것을 미학적으로 다루는 것은 파시즘이고 미학적인 것을 정치적으로 다루는 것은 자본주의라고. 정성일: 그 문장을 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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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게 아닌지는 차치하고, 정성일이 얼마나 영화에 진심이고 치열하게 생각해왔는지 보여주는 자료라 생각됨.
가장 감명 깊었던 구절 : " 거기에 관해선 항상 인용하는 아도르노를 인용하고 싶다. ‘자본주의는 지식을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지식을 간단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점점 사고를 마비시키고 논리 자체를 무시한다. 결정적으로 말하자면 철학은 점점 광고 카피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아도르노는 내 글을 읽는 것은 사유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나는 아도르노처럼 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그 태도는 배우고 싶다. "
당신, 참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