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트는 어디에 있는가

상대주의가 팽배한 이러한 문화 속에서 여전히 잔존해 있는 좌파들의 (실제로 좌파 정부에 의해 이미 활성화된) 해방적 비전도, 좌파의 객관적인 연구대상 또는 실천대상인 프롤레타리아트가 사실상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새로운 기업가나 서비스 관행에 직면하여 낡은 산업관행이 재구조화됨으로써 그 관행을 구성케 했던 중공업과 프롤레타리아트가 결과적으로 해체되어 왔다. 그 결과 지금은 그 자리에 소수의 핵심 노동계급, (다소) 새로운 하층계급, 한층 더 불안한 (몇몇) 청년그룹, 실업자, 흑인, 여성, 동성연애자, 녹색주의자 같은 일련의 색다른 것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173-174p.

 

전통적 프롤레타리아트가 어디 갔는가? 는 항상 마음속 한켠을 자극하던 질문인데, 이것이 답이 될 수 있을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