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 소설을 읽으니 고문 씬이 나온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그리고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진 인권 유린, 고문, '빨갱이'라는 이유(누명이든 아니든)로 잡혀가 고초를 겪은 수많은 사람들... 그들 중 일부가 사회의 주류, 지도층으로 편입되어 살아가는 지금도 마음속 한 켠엔 다들 트라우마가 남아있을 것이다.

한때는 국가권력을 부정하고, 증오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결말이 검수완박인가? 그 시절 자신을 고문했던 것, 괴롭혔던 것은 경찰이 아니라 무엇이었나? 경찰에게, 공수처에게, 중수청에게 권력을 쥐어주면 국가보안법이 사라지나? 도대체 무엇이 발전하는 것인가?

자신을 과거에 국가보안법으로 기소한 검사를 잊지 못한다면서, 이번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축하하던 사람을 페북에서 보았다. 검사를 잊지 못하는 것은 타당하다. 공안검사들은 그에 맞는 대가를 차후에라도 치르는게 합당할 것이다... 그런데, 그를 수사한 건, 심문한 건 경찰이 아니었단 말인가? 무엇이었나? 검찰 수사관? 안기부? 보안사?

결국 부르주아 권력기관의 요체는 다를게 없다. 국가폭력은 형태를 바꿀 뿐 알량한 법을 바꾼다고 끝나지 않는다. 고통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그분들께 묻고 싶다. 이것이 당신들이 원하던 세상입니까? 대한민국이라는 국체 속에 존재하는 경찰이라는 폭력기구가 막강한 힘을 가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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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온다… ‘영끌·빚투족’ 이자부담 비상

고금리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초저금리 시기를 지나온 한국 사회는 다시 기준금리 2.75%의 고금리 시대를 맞게 됐다. 물가 상승 압박과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이 3년6개월 만에

n.news.naver.com


영끌하는게 이득인 비정상적 현실을 개탄하는 기사가  위에 있고

금리 올리면 영끌하는 사람들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는 기사가 밑인데

영끌 자체가 비정상적 하이 리스크 행위라는 걸 감안하면 밑의 조치를 통해 비합리적 행위로 만들어버리면

오히려 시장의 정상화 아닌가? 좋은 일 아녀?

본인 선택으로 하우스 푸어가 되든 어찌되든 잘못된 선택을 한 결과일텐데...

아예 서민/소상공인이면 모를까 주담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질러버린 영끌은 댓가를 치뤄야 하지 않나 싶다.

그냥 쁘띠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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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던 사람들이 앞서나가는 걸 보면 마음이 편하진 않다

작년 2학기 때 같이 프로젝트 했던 동기(이자 동생)은 오늘 뭔가 삐까뻔쩍한 대회 결승까지 가서 입상을 한 거 같은데(사회공헌 벤처 프로젝트? 뭐 나무위키도 있고 뭔가 대단한 대회 같다)

나는 되도 않는 맨날 쳇바퀴 굴리듯 사람 4-5명 모여서 세상 바꿀 것처럼 떠들고 집에서 시간낭비하고 무한 반복하고 있는데 이게 뭔가 싶다

행복하려고 하는 활동이(물론 나에게 기쁨을 주지만) 지침과 피곤함과 자괴감을 준다면 계속 할 수 있을까?

언젠가 이런 감정도 이겨내고 이성이든 관성이든 어떤 수단을 통해 다시 정신차리겠지... 다만 그때까지는 계속 허우적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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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간관계에 부침을 겪으면서

내가 경청한다고 생각하고 조율한다고 생각하고 입장을 존중한다고 생각한 부분이

사실은 내가 편하기 위해서 회피하고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그랬던 것이 아닌가 싶어

나는 여하튼 사람 만나는 일을 많이 해서 좋을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부터 내가 나만 생각하고 이타적 배려 이런게 없는 인간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보다 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라 지금까지 이리 활동해왔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게 애매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착해보이고 더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우유부단해보이고

진짜 친한 사람들한테는 회피형 그 자체로 보이겠지 음...

그냥 조용히 살고 싶다... 난 인간관계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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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이예요."

라는 문장을 카톡 상메로 해놓을까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이 말이 내가 듣고 싶은 말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다.

왜 이러나...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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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사진을 보면 참 귀여워 보인다. 내 얼굴이라 그런게 아니라 교차검증 된거다.

요즘 얼굴 보면 참 많이 삭았다. 누가 내 어릴때랑 지금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한테 이 얘기를 하니 정말 나를 좋게 봐주거나 시력이 매우 안좋거나 둘 중에 하나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근데 사실 그때 나는 굉장히 우울한 상태였다. 왕따여서 학교에서 돌아와 컴퓨터밖에 안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때도 마찬가지였다. 은따 왕따 찐따 상태로 계속 굴러갔다. 그냥 나중엔 적응해서 그럭저럭 다녔지만 순탄하게 다닌 학교가 없었다. 사회성이 많이 떨어진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처음 간 대학에서 방황하다 삼수를 해서 다시 갔다. 여기서도 사실 잘 적응하진 못했는데(학과 친구도 없고 열심히 활동하는 동아리 중 한 곳에선 아직도 붕 뜬 느낌이다.) 그냥저냥 좋은 사람을 만나서 나름 잘 지내고 있다.

여하튼 혼자 오래 있다 보니 장점은 혼자 시간 때우는 방법은 잘 안다는거고 단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외로우며 막상 사람을 만났을 때 잘 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오늘도 내가 부족한 부분을 실감하고 대놓고 지적도 당했다. 어찌보면 유아틱하게도 남에 대한 관심도 눈치도 없으면서 (존재하지 않는 것에 가까운) 시선은 의식한다. 어렵다.

그리고 사람들과 어찌됐든 교류하다보니 초중등 시절과는 다른 인간관계의 갈등이 생긴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편이 생기고, 갈라지고, 멀어지고,  비난을 받기도 한다. 어쩌겠는가. 그렇게 된 것을. 그래도 씁쓸하고 스트레스 받고 아쉽고 우울한 건 어쩔 수 없다. 어쩌면 내 잘못인지도 모를 일이지만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다고 느끼는 일에 엮여 이런 꼴이 되니 더 그렇다.

잠이나 자야하는데 이런 글이나 쓰고 있다니. 에효. 열심히 살자. 후회하지 말고. 곧 군대 가는데, 무언가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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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테이트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든 감상.

 

트럼프는 왜 본인이 지킨 공약을 지키지 못할까? 더 이상 미국 패권을 과거처럼 관철시키는데 수많은 비용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이란에 전쟁을 일으켜 전전긍긍하고 있을까?

 

그리고 트럼프가 그러한 고립주의 노선을 펼치고 있다, 아메리카 밖에선 이제 영향력 행사를 제한할 것이다, 그렇게 분석했던 사람들은 왜 틀린 것일까?

 

일단 트럼프 정부와 트럼프를 지지하는 대중들의 열망을 헷갈려서는 안되는게 첫번째, 트럼프 정부가 내건 공약을 실질적으로 지킬 수 없는 형식으로 미국이라는 국가의 구조가 짜여져 있다는게 두번째인 거 같다.

 

첫번째는 그런 염원을 가진 사람들이 그 역할을 해줄 인물로 트럼프를 바라봐서 트럼프에게 투표했고 당선된 것이지만, 여느 대통령들이 다 그렇듯 그는 그가 말했던 것을 지킬 의지도 능력도 부족하다. 무엇보다 말을 하루마다 바꾸는 인물인데 애초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두번째는 미국은 트럼프의 결정만으로 굴러가는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가 정말 "이제 다 때려치고 철수하시오"라고 한다고 해보자. 그걸 선출되지 않은 고위 관료들이 받아들일까? 군인들이 받아들일까? 이스라엘과 같은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가들이 받아들일까? 당장 한국만 해도 주한미군을 지금 당장 다 철수해버리겠다고 하면 어떤 수단과 외교 라인을 통해서라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이다.(물론 그런 능력이 되는지와는 별개로.)

 

현재 트럼프가 이란을 침공한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침공하지 말라고 하거나 별 의견이 없었을 관료들도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군산복합체, 석유 기업을 비롯한 이해관계가 걸린 자본들, 호전파 관료들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친미 중동 국가들)의 압력에 의해 결정된 일일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물론 이 과정에서 트럼프가 꼭두각시였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가 그러한 일을 저지르려 했을 때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또는 그가 그런 일을 저지르게끔 유도를 당했을 수는 충분히 있다는 얘기다.)

 

여하튼 그러한 딥스테이트가 만들어지는 국가 구조를 완전히 엎어버리지 않으면 트럼프가 아니라 트럼프 할아버지가 들어와도 미국은 고립주의 절대 못하고,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 할아버지가 들어와도 진짜 대한민국은 실현될 수 없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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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7. 11:36 자료실

진보정당 옹호?

<마르크스주의의 방법> 27-28p.

개혁주의적 진보정당을 옹호하는 트로츠키주의적 관점을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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