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70 - 104p.
"성서의 증언이나 명백한 이유를 가지고 따르게 하지 못한다면, 나는 계속 내가 든 성구를 따르겠다. 나의 양심은 신의 말에 사로잡혀 있다. 왜냐하면 나는 교황도 공의회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교황이나 공의회는 자주 잘못을 저질렀고, 서로 모순된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 주장을 철회할 수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는 것은, 확실하기는 해도 득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소서. 아멘. 나, 여기에 선다. 나에게는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 마르틴 루터
처음엔 기성 기독교 비판에 이용할 수 있는 텍스트라고 생각해서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혁명적인 변화를 짚어나가는게 신기해지네. 루터랑 루터파 신학자들이 당시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걸 이걸 보면서 느끼게 된다. 다만 독일농민전쟁에 대해서 나이브한 시각을 보여주는 건, 저자의 한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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