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 울 적에 1편을 마치고

음.. 아직 프롤로그일 뿐이지만, 나름 즐겁게 했습니다.

레나와 미온은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 케이이치는 왜 죽었을까.. 계속 보다보면 나오겠죠?

하지만, 한 편 한 편 볼륨이 적지 않고, 꽤나 플레이타임이 길기에.. 다 끝낼때까지는 쫀득쫀득합니다.

애니는 1쿨에 25 X 12, 6시간이고, 2쿨이여도 12시간.

진짜 미친듯이 보면 하루, 느긋하게 봐도 3-4일이면 정주행 가능함에도, 귀찮아서 안보는데..

한 편에 플레이 타임이, 집중해서 보면 애니 8편 볼 시간정도 랄까요. 긴 감이 없지 않은..

이것저것 할 게 많은데 말이지요.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행복했던건, 뒷풀이를 통해 극중극 설정을 넣어준건데요.

물론 공식 설정은 아니고, 팬서비스 수준이겠지만, 이런 시리어스 물은 역시 '사실은 연출이었습니다~ 미스터리 따윈 현실에 없어요~'가 좋단 말이지요. 신에바 엔딩 따위는 싫어하지만. 배역과 다르게 아스카는 내성적이고 레이는 활달한, 그런 컨셉도 좋달까..(먼산)

어쨌든, (계획으로는) 쭉쭉 달릴 계획입니다. 유로트럭도 간간히 하고, 에어랑 클라나드도 해야 하고, 내청코도 봐서 나쁠 거 없고, 내청코 볼거면 모노가타리 시리즈도, 빙과도 봐야하나, 현대사회학은 언제쯤? 철학책도 3권이나 빌려놨고, 전쟁과 평화도 2권 남았는데.. 수능 준비도 18일부터 스타트고.

모르겠네요. 그냥 평생 잉여로 살 순 없는 걸까..(그건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