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현대건설, KCC건설 - 별 생각 없이 샀는데 지지부진하다. 현대건설은 반등하긴 했지만 52주 신저가도 찍었고.. 그때 물타기를 했다면 5% 정도는 먹었을텐데. 여하튼 KCC건설은 빨리 팔아버리고 싶고, 현대건설은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는 거 같다. 급등하긴 어려운 종목이지만 반대로 급락해서 나의 정신건강에 고통을 줄 거 같지는 않다.. 차트를 봐도 박스권 안에서 노는 종목이다.

 

DB손해보험 - 역시 별 생각 없이 샀는데 의외로 효자 종목이다. 수익률이 20%를 찍으면서 다른 주식에서 나는 손해를 메꿔주고 있다. 윤석열 정권에서 주가부양을 위해 저PBR주의 주가를 올릴 수 있게끔 제도적 조취를 취하겠다고 발표하며 직접적으로 수혜를 본 금융/보험주 중 하나라 그렇다. 지금은 급등한 상태인지라 곧 팔 거 같긴 하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PBR 1-1.5배 정도만 찍어도 지금 15만원까지 바라볼 수 있는 녀석이다. 역시 주식은 운도 중요한 거 같다.. 얘도 처음엔 손실이 났는데 그때 물타기하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든다.

 

에스엠 - 분할매수의 중요성을 알려준 종목이다. 52주 신저가를 찍어서 급하게 매수 규모를 늘렸더니 손해가 너무 크다. 매일 매일 변동되는 주가를 보고 천천히 매수를 나눠서 했으면 손해가 적었을텐데.. 그래도 엔터주가 전반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국면에서 분명히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이런저런 이슈가 있는데(횡령 감사, 매각 등)내가 봤을 때 나쁜 거 같진 않다. 횡령하는 사람들을 잡아 족치면 회사에 이익이고, 카카오가 에스엠을 인수했던 때랑 비교해 주가가 반토막이 났는데 그정도 손해를 보고 팔까? 매각을 안하면 안하는데로 대기업 자회사니까 안정적이고, 매각을 할거면 주가부양을 반드시 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오를 일만 남은거 같다. 어쨌든 장기적으로 이 녀석도 하이브가 매수했던 주가인 12만원대 까지는 회복을 하지 않을까.. 라고 본다.

 

엘앤에프 - 솔직히 잘 모르는 회사다. 이차전지 관련 양극재인지 음극재인지를 만든다는데 회사니까 뭔가 하겠지. 어쨌든 매수한 이유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주가 그래프를 보고 생각한 부분인데, 이차전지 주가 1월에 많이 주가가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과매도 국면에 들어갔었고, 1월 말쯤부터 반등하기 시작해서 아직 많이 오르지는 않았더라도 꽤나 올랐다. 엘앤에프는 아직 52주 신저가를 찍은 것도 아니고, 사업분야가 좀 다르긴 하다만 기술적으로는 과매도 구간인 거 같아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제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서 매수했다. 코스피 입성하고 하루에 10% 빠지고, 오늘도 5% 가까이 빠지고.. 아직 손실이 나긴 하지만 별로 지장은 없다. 못 먹어도 18-19까지는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물론 단기 실적은 테슬라 쇼크, 리튬 가격 폭락 등의 이유로 별로 좋지 못하니 생각보다 장기투자를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난 스윙을 하고 싶지만.

 

JYP Ent. - 박진영이 매수하면서 주가가 지지선을 그리지 않을까 싶었던 타이밍이 9만원 - 8만 5천원 대로 기억하는데.. 7만원 대 중후반까지 주가가 빠졌다. 안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에스엠도 펀더멘탈이 탄탄하지만 에스엠보다 탄탄한 곳이 JYP라고 생각한다. 데뷔도 많이 시키고 앨범 차트도 나쁘지 않고 해외진출은 지금도 중박, 더 터지면 대박인데 주가는 많이 빠졌다. 전고점인 13까지 올라가진 않더라도 충분히 장단기적으로 우상향을 그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지지부진해도 이틀 연속 주가가 올랐다는 부분도 추세매매적인 관점에서 중요하다. 다음 일주일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F&F - 이름은 생소한데 디스커버리, MLB 등의 브랜드의 라이센스를 사와 옷 만들어 파는 의류회사다. 상장한지 3년 밖에 안됐는데 상장때보다 주가가 낮다.. 요즘 판매량이 부진하다고 해도 MLB의 힘을 믿는다. 반팔티와 모자가 산지 6년 정도 됐는데 아직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다. 기초적인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을 찍어내는 회사는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하진 못해도 현상유지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거 같은데 연예계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1달동안 지지부진하던 시장이 저PBR주 위주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는거 같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오늘 모두 상승했는데, 굉장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모습만 보여줘도 해외자본이 유입되고,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띄면 그동안 쉬고 있던 개미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오기 시작할 것이다.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도 꿈은 아니다. 제발 박스피 좀 벗어나고 이번 투자에서는 성투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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