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9. 23:31 자료실
밀과 스펜서의 사회주의를 바라보는 관점
밀은 정치경제학 초판에서, 경제적 개인주의를 선호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그의 "궁극적 개선의 이상은 민주주의를 넘어섰고" 그로 하여금 사회주의에 밀착하게 했다.
'우리는 가장 사회주의적인 체제가 포함하고 있다고 가정되는 개인에 대한 사회의 독재를 힘닿는 대로 배격했지만, 사회가 더 이상 게으른 자와 근면한 자로 나뉘지 않을 때를 바라보았다. 그때는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 말지니라는 규칙이 가난한 자에게 적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을 것이며, 노동의 분업과 생산이 현재와 같이 출생의 우연성에 크게 의존하듯이 의존하지 않고 정의의 승인된 원리에 따라 합의하에 이루어질 것이며, 인간이 배타적으로 자신의 것이 아닌 자신이 속한 사회와 공유하는 유익을 얻는 데 힘껏 노력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지 않고 그렇게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사회적 문제가, 어떻게 최대 다수 개인의 행동의 자유를 지구의 자원에 대한 공동 소유와 노동 협력의 유익에 대한 모든 사람의 평등한 참여와 통합하는가 하는 것이라고 고찰했다.' - 자서전, <틸리 서양철학사> 680-681p.
스펜서는 현대 사회주의 국가를 반대한다. 그는, 전포괄적인 국가 기능들이란 저급한 사회 유형의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월한 사회 유형으로의 진보는 기능들의 포기라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시민의 통합적 단체는 각자가 동료 시민의 가장 충만한 삶과 양립 가능한 가장 충만한 삶을 얻도록 하는 조건들을 유지해야 한다. 국가는 내부적 공격을 방어하고 구성원을 외국의 침공에서 보호해야 한다. 국가가 그런 선을 넘어설 때, 정의를 위반한다. 국가 기능들의 확대는 언제나 비참했을 뿐이며, 공평의 고찰에 의하여 주도되는 입법만이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다양한 비정부 기관들은 경쟁이라는 중압감을 느낄 때 가장 잘 작동한다. 경쟁은 이 기관들로 하여금 진보를 이루고 가장 쓸모있는 기술을 활용하고 공공 봉사를 위한 가장 훌륭한 사람들을 확보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인간의 사회적,경제적 필요들은 이렇게 해서 가장 잘 채워진다. - 695p.
밀이 얘기하는 건 맑스가 얘기한 높은 단계의 사회주의와 비슷한 게 아닌지? 흥미로운데 사실 전통적인 공산주의자들은 밀보단 스펜서의 사회진화론 영향을 훨씬 많이 받았거든여.. 근데 정작 관점들은 이렇게 대비된다는 게 신기. 밀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회주의자여도 밀 좋아할 수 있다구.. 자유론은 받아들일만 하잖음..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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